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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책상에서 개발된 ‘별 스케줄러’ – 관측의 타이밍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천문학자는 매일 밤 망원경을 돌려 별을 본다. 하지만 아무 때나, 아무 별이나 보는 것은 아니다.어떤 별을 언제 관측할지를 정하는 건 매우 정교한 계획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 결정 과정을 돕는 것이 바로 ‘별 스케줄러(star scheduler)’다.이 글에서는 천문학자가 책상 위에서 어떤 데이터를 참고해 관측 계획을 세우는지, 그 과정을 알고리즘화해 자동화하는 방법, 그리고 그 알고리즘이 어떻게 과학적 발견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지를 소개한다. 왜 별을 ‘스케줄링’해야 할까?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천문학자에게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계절과 위치: 별은 계절마다 보이는 위치가 달라짐날씨: 구름, 습도, 대기 불안정이 관측을 방해달의 위상: 밝은 달빛은 어두운 천체 관측 불가망원경 예약 시..

천문학 2025.07.26

천문학자의 책상 위 ‘빛공해 측정기’ – 별이 사라지는 도시에서

밤하늘은 원래 어두워야 한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가로등, 간판, 자동차 불빛, 아파트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조명이 밤하늘을 하얗게 밝히고, 별빛을 삼켜버린다.이런 문제를 빛공해(Light Pollution)라 부른다. 그리고 천문학자는 이 보이지 않는 오염을 측정하기 위해 책상 위에 빛공해 측정기를 올려놓는다.이 글에서는 천문학자가 별을 지키기 위해 도시의 빛을 어떻게 기록하고, 분석하며,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과학적·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지 알아본다. 빛공해란 무엇인가?빛공해(Light Pollution)는 불필요하거나 과도하게 인공 조명이 밤하늘을 밝히는 현상이다.유형설명하늘광(Skyglow)대기 중 입자에 반사된 불빛이 하늘을 밝힘눈부심(Glare)지나치게 밝은 빛이 시..

천문학 2025.07.26